[THE BIO] "투자 한파도 거뜬" 아트블러드, 70조 인공혈액 시장 정조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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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투자 한파도 거뜬" 아트블러드, 70조 인공혈액 시장 정조준 < 헬스케어·AI < 기사본문 - 더바이오 (thebionews.net)
-[인터뷰] 백은정 아트블러드 대표
-창립 2년차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서 '65억원+α' 유치 -"적혈구 전구세포 증식 기술 보유…대량 생산 가능" -2027년 미국 FDA 인공혈액 제제 임상1상 신청 목표
그래픽: 더바이오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인공 혈액 개발업체 아트블러드가 국내 비상장 바이오 벤처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까지 65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는데, 5월 말까지 추가 투자를 받아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트블러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세포 기반 인공 혈액 개발 과제'에 단독으로 선정되며 인공 혈액 분야의 주요 기술 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벤처캐피탈(VC)이 아트블러드의 기술을 높게 평가하고 투자에 나선 이유다.
아트블러드는 오는 2027년 말 인공 혈액 관련한 미국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시료 개발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대량 생산 공정 기술을 고도화해 전 세계 혈액 부족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더바이오>는 최근 아트블러드 창업자인 백은정 대표를 만나 회사의 투자 유치 배경을 비롯해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30년 70조원 시장 겨냥…범용성 수혈용 적혈구 제제 개발"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아트블러드 본사에서 만난 백은정 대표는 "인공 혈액 개발을 위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흔치 않다"며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VC들도 아트블러드의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아트블러드는 백 대표가 2022년 1월 설립한 인공 혈액제제 개발 바이오 벤처다. 현재 한양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 활동 중인 백 대표는 17년 이상 체외 배양 혈액을 연구한 전문가다. 인공 혈액과 관련한 40여편의 SCI 논문을 게재했고, 국내외 관련 특허도 30여건 보유하고 있다.
혈액 제제는 헌혈을 통해 확보한 인간의 혈액을 원료로 다양한 분리 방법과 추가 공정 등을 통해 생산 및 관리되는 의약품을 가리킨다. 헌혈을 통해 확보된 혈액은 공정 과정을 거치면서 △신선동결혈장, 혈장분획제제 등이 포함된 '혈장'(54%) △빈혈, 출혈 환자에게 투여하는 '수혈용 적혈구'(45%) △출혈 예방과 방지 치료에 쓰이는 '혈소판'(1%) 등으로 구분된다.
아트블러드가 집중하는 분야는 '수혈용 적혈구 제제'다. 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수혈용 혈액 시장 2022년 약 370억달러(약 47조원)에서 오는 2030년 540억달러(약 70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적혈구 제제 시장은 전체 수혈용 시장의 약 50% 정도로 추정된다.
백은정 대표는 "회사가 개발에 집중하는 분야는 만능 공여형 체외 생산 인공 적혈구 제제"라며 "수혈 범용성이 가장 높은 RH 음성(-) O형의 적혈구 제제를 대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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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하반기 수혈용 적혈구 제제 미국 임상 진입 목표…공정개발 착수"
아트블러드는 오는 2027년 하반기 수혈용 적혈구 제제의 미국 임상시험을 목표로 세포주의 고도화와 공정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백 대표는 "2026년 말이면 임상에 적용 가능한 적혈구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공정개발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 비임상 자료를 확보하면 202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 적혈구 제제를 생산하기 위한 혈액 공장 건설 작업도 함께 진행해 직접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며 "기존과는 달리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인공 혈액 개발에 성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용준 기자
출처 : 더바이오(https://thebi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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