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인공혈액' 제조 성공…혈액난 해결할 대안 될까?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4.14 조회수 : 2383 첨부파일 :
전문) https://imnews.imbc.com/replay/2013/nwtoday/article/3276588_30363.html
ANC
국내 연구진이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사람의 피와 똑같은 적혈구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혈액수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VCR
탯줄에서 뽑은 제대혈 줄기세포가 피로 변하는 모습입니다.
포도송이같은 줄기세포가 2주에 걸쳐 서서히 적혈구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가운데 검은 점처럼 보이는 핵을 빼내는 작업이 마지막 고비.
커다란 공처럼 보이는 핵이 세포에서 빠져나가는 순간을 전자 현미경이 포착했습니다.
핵이 빠지고 마침내, 동그란 모양에 가운데는 오목한 전형적인 적혈구가 만들어졌습니다.
헌혈이 아닌 방법으로 진짜 피를 만들어 낸 겁니다.
연구진은 제대혈 하나에서 400ml, 즉 수혈팩 2개 분량의 적혈구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피를 만든 건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INT 백은정 교수/한양대 의대
"세포 농도를 높이면 앞으로 50팩 이상의 적혈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능도 실제 피와 같은지 실험해 봤습니다.
가장 중요한 산소 운반 능력과 핏줄 속에서 견디는 내구성이 진짜 피와 다름없었습니다.
연구진은 보건 당국과 협의를 거쳐, 2-3년 안에 임상 실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INT 백은정 교수/한양대 의대
"앞으로 위급 상황이나 어려워진 헌혈 공급을 많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로 만든 인공 피가 혈액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